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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Theology)31

성령 (Holy Spirit) 성령 (Holy Spirit) 성령은 오랫동안 삼위일체론에서 신데렐라 신세였다. 다른 두 자매는 신학 무도회장에 갈 수 있었으나, 성령은 매번 홀로 남겨졌다. 그렇지만 이제는 아니다. 20세기에 들어와 거의 모든 주류 교회들 속에서 은사주의 열풍이 일어나면서 성령이 신학적 의제로서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최근 몇십 년 동안 성령의 실재와 능력을 새롭게 체험하게 됨으로써 성령의 인격과 사역에 관한 신학 논의가 큰 영향을 받게 된 것이다. 성령에 관한 신학이 발전해 온 역사와 그 의미를 살펴보자. 성령의 역할에 대한 신학적 성찰은 구약 성경과 신약 성경 모두에 뿌리를 두고 있다. 신약과 구약 모두 세계와 인간 경험 안에 하나님이 현존하고 활동하시는 것을 가리키기 위해 "영" 또는 "성령"과 같은 .. 2023. 1. 5.
구원 - 칼빈 오직 신자들만 구원받는다 이번에 살펴볼 것은 구원의 범위와 관련한 주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이론 가운데 하나다. 초기 교회에서 이 주장을 가장 열렬히 옹호한 사람이 바로 아우구스티누스였는데, 그는 오리게네스가 주장한 보편 구원론과 의식적으로 거리를 두면서 구원의 필수조건으로 믿음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그러면서 아우구스티누스는 신약 성경에서 구원이나 영원한 생명의 조건이 믿음에 있음을 강조하는 많은 구절들을 인용하였다. 그러한 본문의 대표적 예시가, 그리스도가 자신을 가리켜 영원한 생명의 양식이라고 말하는 요한복음 6:51이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중세의 많은 사상가들이 이 견해를 지지했.. 2023. 1. 4.
구원 - No.1 구원의 수단인 교회 3세기에 카르타고의 키프리아누스는 교회의 역할을 구속의 중보자이자, 보증인으로 보는 기독교 사고에 결정적 영향을 끼치게 되는 표어를 남겼는데, "교회밖에는 구원이 없다"는 말이 그것이다. 이 간략한 표어는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었다. 중세 전체를 지배했던 해석은 로마제국이 몰락한 후 교회의 제도적 권위가 성장한 데서 직접 결과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구원은 교회의 교인이 됨으로써만 얻을 수 있었다. 그리스도는 천국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게 해주었으며, 오직 교회만이 그것을 얻을 수 있게 해준다. 구속을 베푸는 데서 교회가 독점권을 행사하였다. 교회의 제도가 천국 소망의 보증인이 된다는 사고는 곧바로 교회 건축에도 반영되었다. 로마네스크식 교회당의 거대한 입구에는 흔히 공.. 2023. 1. 3.
하나님의 전능성 C.S. 루이스가 그의 유명한 책, '고통의 문제'에서 제시한 몇 가지 논증을 돌아봄으로써 전능에 대한 정의를 살펴보자. C.S. 루이스는 다음과 같은 말로 시작한다. "만일 하나님이 선하시다면, 당신의 피조물이 완전한 행복을 누리기 원하실 것이며, 하나님이 전능하시다면 당신의 뜻대로 하실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피조물들은 행복하지 않다. 따라서 하나님은 선하지 않거나, 능력이 없든지, 아니면 두 가지 모두 아니다." 이것은 고통에 관한 문제를 가장 단순하게 표현한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전능하다"라고 말하는 것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루이스는 그 말이 하나님은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하나님이 어떤 일을 하기로, 그리고 특정한 방식으로 행하기로 정하셨.. 2022.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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